"전과 4범 대통령은 유사이래 없었다"..'본선행' 이재명에 날선 野 주자들 반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데 대해 야권 대선 예비 주자들의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총 71만9905표, 50.29%의 누적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李 승리는 정권 재창출 위기감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했기 때문"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데 대해 야권 대선 예비 주자들의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 순회 경선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총 71만9905표, 50.29%의 누적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해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다만 "대통령 선거는 지난 5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5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이 후보는)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가 아닌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다"며 "아무튼 축하드린다"는 날선 입장을 내놨다.
그는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라며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돼서는 안 된다. 전과 4범이 대통령 된 일은 유사이래 없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됐다. 축하한다"면서도 "그러나 후보가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하자"고 몰아세웠다.
이어 "이제 우리 당의 선택만 남았다.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유승민이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긴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을 이길 적임자, 원희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부패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후보는 "이 후보와 제가 붙는 순간 원희룡 선(善)과 이재명 악(惡)의 싸움이 된다"며 "우리 그만 참자. 더는 위선과 내로남불을 봐주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입장문을 내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를 드리고 이낙연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후보가 승리한 이유는 정권 재창출에 대한 위기감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 국민과 국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증명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적 요구인 특검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 후보 개인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문제라는 점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발칵 뒤집힌 영국 - 아시아경제
- "승강기없어 미안하다"던 부부, 배달기사에 "복숭아 1박스 가져가세요" - 아시아경제
- 사람 머리만한 나비가 손잡이에…일본 지하철에 등장한 불청객 - 아시아경제
- 무거운 수박 놔두고 복숭아만 '쏙'…간은 크고 손은 작은 '과일도둑' - 아시아경제
-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올린 男 벌금 200만원 - 아시아경제
- "미혼모 지원금이 뭐라고…임신한 아내 혼인신고 거부하네요" - 아시아경제
- "짧은 반바지 입고 쭈그려 앉았다가 성추행범 몰려"…무리한 수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유명 푸드코트 음식서 벌레 나와…업주 "종종 있는 일" - 아시아경제
- "목욕탕 신기해서"…불법촬영하고 황당 변명한 중국 관광객 - 아시아경제
- "주차봉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 너무합니다"…아파트공지문 '한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