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 선관위에 '무효표 처리' 공식 이의제기 (종합)

오주연 2021. 10.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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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는 10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자 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캠프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했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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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는 10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자 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캠프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했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 요청대로 무효표를 유효표를 처리할 경우 이날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득표율은 과반을 넘지 않게 된다. 이 지사는 이날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긴 만큼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율 처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사실상 경선 결과에 불복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중대한 하자가 드러난다면 모르지만 그것이 아닌 이상 결과가 바뀌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의 입장 표명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내용을 의논해보고 결정하겠다”며 “당헌당규라는 것이 있으니 적절히 해석해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일축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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