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전쟁 뜨겁다..NC도 5위에 합류
올 시즌 막판 5위 다툼이 뜨겁다. NC가 두산을 이기고 공동 5위가 됐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7위였던 NC는 이로써 59승 59패 7무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키움, SSG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인 두산과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혔다.
NC 타자들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잘 공략했다. 유희관은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NC는 0-1로 지고 있던 3회 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정진기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1로 역전시켰다. 후속타자 박준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이어 양의지는 투런포를 날려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NC 선발 송명기는 6회까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산발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KIA가 한화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꼴찌 한화는 3회 말 1사 주자 1,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한 이성곤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정은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5회 초 김민식의 우전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2사 주자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2루수 정면 타구를 날렸으나 한화 정은원이 뒤로 빠트리는 사이 2-1로 역전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4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5명의 불펜 투수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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