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조르지뉴가 받아야지" 만치니·투헬 감독, 제자 수상 지지

조효종 기자 2021. 10.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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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에 힘을 실었다.

조르지뉴 외에도 니콜로 바렐라,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후보로 배출한 만치니 감독은 제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조르지뉴의 수상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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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에 힘을 실었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2021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 등을 포함해 총 30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르지뉴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화려한 한 해를 보낸 선수다. 지난 5월 소속팀 첼시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7월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유로2020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출장을 기준으로 같은 해에 UCL과 유로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역대 9명뿐이었는데, 조르지뉴가 10번째 선수가 됐다.


조르지뉴 외에도 니콜로 바렐라,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후보로 배출한 만치니 감독은 제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조르지뉴의 수상을 예측했다. 10일 벨기에와의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3, 4위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 후보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선수들이 후보에 오른 것은 내 덕이 아니다. 스스로 잘했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답한 뒤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뤄냈다. 받을만하다. 오히려 조르지뉴가 받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에 앞서 투헬 감독 역시 조르지뉴의 수상을 지지한 바 있다.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진행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조르지뉴는 수상할 자격이 있다. 매우 지능적인 선수다. 그를 지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선수 본인도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조르지뉴는 벨기에전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 수상을 꿈꾸냐는 질문에 "그런 꿈을 꾸지 않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꿈은 클수록 좋다"고 이야기했다.


조르지뉴와 이탈리아는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3, 4위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10일 오후 10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격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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