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영표 공략, KT '변화무쌍'으로 반격할까

김현세 2021. 10. 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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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패전을 떠안은 에이스 고영표의 투구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보진 않는다.

이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한 고영표에 대해 "7이닝 1실점 이상을 하던 선수가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만을 충족하면 기록상으로도 떨어진다. 꾸준함은 분명하다. 하지만 영표가 여기에서 만족하면 안 된다. 더 발전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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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패전을 떠안은 에이스 고영표의 투구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보진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투구에 비하면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을 충족한 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더불어 LG 타자들이 공략하기 시작한 건 받아들여야 할 점이라고 인정했다. 

이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한 고영표에 대해 "7이닝 1실점 이상을 하던 선수가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만을 충족하면 기록상으로도 떨어진다. 꾸준함은 분명하다. 하지만 영표가 여기에서 만족하면 안 된다. 더 발전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전날 투구 수 84구로 6이닝을 책임졌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4사구가 없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이전까지 고전했던 LG 타자들이 이날에는 달랐다. 앞선 다섯 차례의 대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6(35⅔이닝 5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67로 매우 강했던 그는 지난달 4일 잠실 KT전에서 땅볼 17개를 유도했지만 이날에는 6개를 기록했다. 2개 이상의 홈런을 허용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고영표 선수는 체인지업이 워낙 좋은 선수니까 땅볼이 많이 유도한다. 땅볼이 아닌 타구를 날릴 방법을 확률적으로 고민한 거다"라며 "어제 경기로 인해 선수들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좀 더 가졌을 거라고 본다. 다음에도 설정해 둔 방향성대로 느껴 가며 상대해야 하려 한다"고 말했다. 

리그 1, 2위인 두 팀은 2.5경기 차이를 두고 싸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큰 팀들로 꼽힌다. KT로서는 받아들이고 다시 준비해야 한다. 이 감독은 "타석에서 이동을 한 것 같더라. 결과적으로 졌으니 (상대가) 잘했다고 봐야 한다"고 끄덕였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러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신본기(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KBO리그에 발을 디딘 데스파이네는 LG를 상대로 통산 1승 1패, 평균자책점 1.71(21이닝 4자책) WHIP 0.71을 기록했다. 천적 공략에 나선 LG를 상대로 시즌 막판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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