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적 깨기, '1위' 원투펀치 공략 나섰다

김현세 2021. 10.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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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타자들이 유독 고전했던 KT 위즈 고영표를 상대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본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천적 공략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 뭐라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검토했다. 선수들과 교감이 잘 이뤄지며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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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타자들이 유독 고전했던 KT 위즈 고영표를 상대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본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천적 공략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 뭐라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검토했다. 선수들과 교감이 잘 이뤄지며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고영표는 LG 타자들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앞선 다섯 차례의 대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6(35⅔이닝 5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67로 매우 강했던 그였기에 3점이 적은 점수는 아니었다. 김현수는 "고영표는 정말 좋은 투수다. 많은 점수를 낸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가 끝나고 류지현 감독은 "오늘 경기는 투수코치진과 투수진의 호흡, 타격코치와 데이터분석팀, 타자들과 조화로운 호흡이 완성도 높은 승리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봤다. 지난달 4일 잠실 KT전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땅볼 17개를 치기도 했던 LG 타자들은 이날 6개만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공을 띄우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고영표 선수는 체인지업이 워낙 좋은 선수니까 땅볼이 많이 유도한다. 땅볼이 아닌 타구를 날릴 방법을 확률적으로 고민한 거다"라며 "어제 경기로 인해 선수들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좀 더 가졌을 거라고 본다. 다음에도 설정해 둔 방향성대로 느껴 가며 상대해야 하려 한다"고 말했다.

고영표를 상대한 뒤에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공략해야 한다. 지난해 KBO리그에 발을 디딘 데스파이네는 LG를 상대로 통산 1승 1패, 평균자책점 1.71(21이닝 4자책) WHIP 0.71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타격코치와도 이야기했지만 (데스파이네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기록이 있다. 내가 보기에 스스로 집중하는 경기에서는 좋은 구위를 보여 준다. KT 입장에서도 중요한 경기다. 집중할 거라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했다. 초반에도 이닝을 끌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이민호가 선발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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