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사라진 삼성 내야.. '최단신' 김지찬이 주전 꿰찰까?

케이비리포트 2021. 10.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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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KBO리그는 9일 한글날을 기점으로 잔여 일정을 치르면서 10개 팀 중 경기를 치르지 않는 팀이 나오게 되었다.

9일에는 잠실 kt 위즈-LG 트윈스전을 포함해 3경기만이 치러져 4팀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130경기를 치러 14경기만을 남겨둔 삼성은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아온 이학주 없이 막판 순위 싸움에 임하고 있다.

김지찬은 올 시즌 타율 0.281 1홈런 25타점 OPS 0.64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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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팀 내 유격수 이닝 1위' 김지찬, 이학주 공백 지우고 공수 활약

[케이비리포트]

 시즌 타율 0.281로 지난해에 비해 성장한 삼성 김지찬
ⓒ 삼성라이온즈
 
2021 KBO리그는 9일 한글날을 기점으로 잔여 일정을 치르면서 10개 팀 중 경기를 치르지 않는 팀이 나오게 되었다. 9일에는 잠실 kt 위즈-LG 트윈스전을 포함해 3경기만이 치러져 4팀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집중시킨 잠실경기는 2위 LG가 1위 kt에 6-1 완승해 양 팀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삼성 라이온즈는 LG와 0.5경기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kt와는 3경기 차로 좁혀져 1위 탈환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 

130경기를 치러 14경기만을 남겨둔 삼성은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아온 이학주 없이 막판 순위 싸움에 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향후 1군 복귀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시즌 이학주는 66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06 4홈런 2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11로 부진하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 -0.22로 음수다.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는 내규 위반으로 자체 징계를 받기도 했다. 

※ 삼성 김지찬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삼성 김지찬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학주의 유격수 수비 이닝은 401.2이닝으로 팀 내 2위다. 팀 내 1위는 프로 2년 차 김지찬으로 506.1이닝이다. 두 선수의 유격수 수비 이닝은 100이닝 이상 차이가 난다. 삼성의 주전 유격수가 서서히 김지찬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된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으나 주전 유격수를 지속적으로 맡을지는 의문이다.   

김지찬은 올 시즌 타율 0.281 1홈런 25타점 OPS 0.643을 기록 중이다. 0.280이 넘는 인상적인 타율에 비해 OPS가 0.7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측면이 있다. 장타율이 0.312에 그치기 때문에 OPS가 저조하다. 그가 팀 동료 김성윤과 더불어 신장 163cm으로 KBO리그에서 최단신이라 장타 생산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지찬은 고졸 신인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분명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그는 타율 0.232 1홈런 13타점 OPS 0.57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와 비교하면 비율 지표의 성장이 분명하다. 
 
 팀 내 유격수 수비 이닝 1위인 삼성 김지찬
ⓒ 삼성 라이온즈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지난해 –0.69로 음수였으나 올해는 0.63으로 양수로 전환되었다. 잔여 경기 활약 여하에 따라서는 1.0에 육박하는 WAR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김지찬은 9월 이후 타율 0.338에 홈런 없이 6타점 OPS 0.730으로 호조다.  

김지찬은 유격수로서 수비 실책이 12개로 수비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2루수와 3루수까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만일 그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로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을 치른다면 수비 불안은 개선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이학주는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 2년차 시즌에 성장을 입증한 김지찬이 향후 공수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왕조 부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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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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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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