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BIFF] 변요한 "설경구, 내가 생각했던 이상의 인간상"
변요한이 선배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서 변요한은 '자산어보'에서 함께 호흡맞춘 설경구에 대해 "내가 설경구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실제로 만났을 때, 선배님은 내가 생각했던 인간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배려심, 섬세함, 적당한 까칠함, 당근과 채찍을 정확하게 줄 수 있는 리더십과 솔직함이 있는 분이셨다. 때론 '나에게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할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라고 회상했다.
이어 "선배님도 내가 창대라서 솔직함을 보여주셨던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한번은 '형은 누구랑 되게 친해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나는 지금 나랑 같이 작품하는 사람이랑 제일 친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아, 선배님은 집중하시는 분이구나. 후회없이 사랑하시는 분이구나. 어떻게 보면 나랑 비슷한 분일 수 있겠구나. 나도 잘하면 저런 선배가 될 수 있겠구나'를 크게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1년 상반기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추석시즌 '보이스(김선·김곡 감독)'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 변요한은 올해 영화계를 책임진 대표 배우로 또 한번 성장의 순간을 보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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