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2번' 일본 축구, 사령탑 교체설 솔솔
안희수 2021. 10. 9. 12:25
일본 축구가 사령탑 교체를 검토 중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9일 "일본 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의 해임과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12일 호주전에서 무승부나 패하면 하지메 감독이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도 전했다.
일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사우디라아비아에서 열린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했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 0-1으로 패하며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 다시 한번 패전을 당했다. 최종 예선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3연승을 거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승점 6점 뒤진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최종 예선은 7경기가 남았다. A·B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해야 카타르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12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호주전은 하지메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일본 내 팬들의 여론은 바닥을 치고 있고, 협회도 심각성을 인정했다. 현재 J1(1부) 리그 FC도쿄 사령탑인 하세가와 겐타 감독이 하지메 감독의 후임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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