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이어지는 IPO열풍..차백신硏·지아이텍 등 공모주 청약

김기진 2021. 10. 9.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SK리츠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며 공모 시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신규 상장한 기업은 13개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역대 9월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10월에도 증시 입성을 위해 문을 두드리는 기업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은 7개, 10월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12개”라고 전했다.

케이카, 차백신연구소, 지아이텍,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이 10월 IPO 절차를 진행하는 대표 기업이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1위 업체다. SK엔카가 전신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약을 받았다. 10월 13일 코스피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8.72 대 1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을 받았지만 잠재력이 크다는 평을 받는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모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28% 수준으로 낮고 뚜렷한 계절성 없이 분기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 계열사로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한다. 10월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0월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 이후 10월 22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향상되면 해외 기업과의 기술 이전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감염성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아이텍은 2차 전지 코팅장비 핵심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뒀다. 2018년 88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7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53억원으로 늘었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배우 채시라 씨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인 김태욱 대표가 창업했다. 초기에는 예식행사, 상견례 상품 등 웨딩 부문에 주력했으나 최근 들어 색조 화장품으로 보폭을 넓혔다. 10월 12~1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10월 18~19일 일반청약 이후 10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기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