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4개월째 40%대

정다운 2021. 10.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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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자 41.8%가 30대 이하
강서구·성동구는 2030 비중이 절반 이상

올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이 매입한 아파트 비율이 4개월째 40%를 넘기고 있다. 2030의 영끌 추격 매수가 여전히 거센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월별·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3만9099건) 가운데 30대 이하의 매수 건수는 1만6345건이었다. 전체 거래의 41.8%를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했다. 지역별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높은 곳은 강서구(51.9%)와 성동구(50.9%)였다. 이어 노원구(49%)와 영등포구(47.3%), 관악구(47.2%), 중랑구(46.6%) 등의 차례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높았다. 서대문·구로구(각 46%), 성북구(45.4%), 동대문구(45.2%), 마포구(44.5%)의 3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도 서울 평균치(41.8%)를 웃돌았다. 반면 아파트값이 높은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경우 20~30대의 매입 비중이 낮았다. 강남구(30.3%)를 비롯해 서초구(31.2%), 강동구(35.8%), 송파구(37.2%) 모두 서울 평균치를 밑돌았다.

올해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경기·인천 지역도 30대 이하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지역 전체 매매 거래 14만640건 가운데 5만744건(36.1%)에 대한 계약서를 30대 이하가 썼다. 인천에서도 30대 이하(3만7054건 중 1만2224건, 33%)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전국 평균 31.1%(49만3570건 중 15만3595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20~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월(39.27%) 한때를 제외하면 매월 40%대를 기록했다. 5월(42.12%) 이후에는 4개월째 40%대를 유지 중이며, 7월(44.81%)에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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