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모욕' 스티커 차에 분노한 중국..차주인 체포

김미진 2021. 10. 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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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스티커를 자신의 차에 붙였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중국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판진시 공안당국이 차에 욱일기 스티커를 붙인 장모씨를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씨의 승용차에는 욱일기 스티커와 함께 '支那(zhina)'라는 단어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공안은 장씨에게 "우리가 당신을 체포하지 않으면 중국인과 모든 희생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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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스티커를 부착한 장씨의 차량. 글로벌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스티커를 자신의 차에 붙였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중국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판진시 공안당국이 차에 욱일기 스티커를 붙인 장모씨를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씨의 승용차에는 욱일기 스티커와 함께 ‘支那(zhina)’라는 단어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zhina’는 일본이 중국을 낮춰 부르는 용어다. 글로벌 타임스는 “두 스티커 모두 중국인에게 암흑기를 상기시키며 대중에게 보여지기엔 극도로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장씨의 차를 신고한 것은 판진시 주민들이었다. 주민들이 장씨의 차를 찍어 SNS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중국을 모욕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공안은 장씨에게 치안관리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 위안(약 18만원)과 함께 구류 15일 처분을 내렸다.

공안은 장씨에게 “우리가 당신을 체포하지 않으면 중국인과 모든 희생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공안은 스티커를 만든 업체 주인과 고객 서비스 직원에게도 각각 구류 5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안은 업체가 부적절한 제품을 만들라는 장씨의 요구 사항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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