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험사 시그나, '韓 라이나생명' 등 처브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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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이 미국 보험사 처브에 매각된다.
8일 외신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시그나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터키 생명·상해보험 등 사업을 현금 57억7000만달러(약 6조8649억원)에 넘기기로 처브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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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라이나생명이 미국 보험사 처브에 매각된다.
8일 외신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시그나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터키 생명·상해보험 등 사업을 현금 57억7000만달러(약 6조8649억원)에 넘기기로 처브와 합의했다.
시그나측은 한국 라이나생명은 처브로 넘어간 뒤에도 같은 브랜드로 계속해서 영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브도 별도 성명을 통해 시그나가 가지고 있던 한국과 대만, 뉴질랜드,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의 보험사업과 터키의 합작기업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라이나생명 대주주는 시그나에서 처브로 바뀌게 된다. 처브는 국내에서 에이스손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대주주가 바뀌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건강관리(헬스케어)사업이나 손해보험 자회사 설립 준비작업 등은 처브측과 향후에 논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내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시그나는 54억달러의 세후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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