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시기에 11분간 韓요리 강의" 아르헨 김치논란 무슨일
![김치의 날' 제정안 표결 앞두고 연설하는 솔라리 킨타나 아르헨티나 상원의원. [사진 아르헨티나 상원 유튜브 캡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08/joongang/20211008055253018iseq.jpg)
아르헨티나 상원이 지난 6일(현지시간)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출석의원 47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우리나라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이날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여당 소속 마그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상원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한 연설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관계를 자세히 언급하며 "김치의 날 제정은 한국 이민자들의 문화적·사회적 기여를 기리고, 한국과의 우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11분에 달한 연설엔 김치가 한국 문화나 국가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는 '보물'과 같은 음식이란 점과 김치 만드는 법, 김치의 효능, 김장에 대한 설명 등도 담겼다.
김치의 날 제정 소식에 현지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에서 비판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매체 클라린은 아르헨티나의 여러 사회·경제 어려움을 언급한 후 "이러한 가운데 1년 반 만에 열린 상원 대면 회의에서 한 상원의원이 11분간 한국 요리인 김치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는 40%를 웃도는 아르헨티나 빈곤율을 언급하며 "시급한 위기가 많은 상황에서 상원이 '김치' 논의에 시간을 할애한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왔다.
때아닌 논란에 김치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기도 했다.
현지 매체 라나시온은 "상원에서 주목받은 한국음식 김치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며, 어디서 구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치를 자세히 소개했다. 클라린, 인포바에 등 다른 주요 언론들도 "한국음식 김치" 소개 기사를 썼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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