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69%, 학부모 72% "코로나19 백신 접종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일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 소아·청소년은 69%, 학부모는 72%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인식도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 5일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 소아·청소년은 69%, 학부모는 72%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인식도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정책연구용역사업('코로나19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도입 타당성 분석 및 정책 수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교육부의 '나이스(NEIS) 학생 서비스 웹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전국 초6~고2 학생·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학부모 34만1326명, 학생 27만2914명 등 총 61만4240명이다.
조사 결과 학생 본인은 '반드시 접종할 것이다' 20.2%,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 48.9%를 합쳐 69.1%가 접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접종 거부 의사는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3.1%, '절대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4.0%에 그쳤다.
학부모 역시 자녀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유하겠다는 이들이 72.2%에 달했다. 권유하지 않겠다는 이는 15.4%에 그쳤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는 57.6%, 학생은 50.9%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다만 '매우 안전하다'는 각각 2.3%와 3.2%에 그쳤고, '안전하다'가 55.3%와 47.7%로 조사됐다. '안전하지 않다'와 '전혀 안전하지 않다'를 합친 비율은 학부모 26.8%, 학생 24.2%에 그쳤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역시 높다고 봤다. 학부모와 학생 각각 69.5%, 57.3%는 효과가 있다고 봤고,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9.1%와 10.4%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와 학생들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면서도 감염 시 심각도는 높다고 봤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6.7%, 5.2%로 나타난 데 비해 감염 시 건강에 미치는 심각도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67.4%와 69.1%로 조사됐다.
한편 5일 시작된 16~17세 소아·청소년의 사전 예약은 이틀째 예약이 지난 7일 0시 기준 대상자 89만8804명 중 29만8776명이 예약하며 33.2%의 예약률을 보였다. 전날 0시 기준 대비 11만1921명이 추가로 예약하며 12.4%포인트의 예약률 상승을 보였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해를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먀 "다만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