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63만의 덫..그는 지금 90kg 찌고 산소호흡기 찬다
카메라 앞에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이른바 '익스트림 먹방'으로 구독자 263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인기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 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폭식으로 인해 나빠진 그의 건강 상태가 많은 유튜브 이용자들의 걱정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28세이며 본명은 니콜라스 페리다. 원래 뮤지션을 꿈꾸던 채식주의자였으나 2016년부터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방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화면을 가득 채운 피자·햄버거·치킨·볶음면 등을 먹어 치우는 그의 영상은 수십 만에서 수백 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서 자신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먹방을 시작하던 초기엔 몸무게가 68~72kg이었으나 현재는 154kg로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말했다. 수년 사이 90kg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실제로 그의 먹방 영상을 보면 2016년 초기엔 날씬했으나 점점 살이 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호흡 문제를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그는 먹기 힘겨워 하거나 호흡이 가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엔 침대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유튜브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그의 건강이 진심으로 걱정된다" "누가 그를 말려야 한다" "지금 멈춰야 한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그의 팬들은 "지금부터 달라져야 한다. 당신은 할 수 있다" "앞으론 이 채널에 운동과 체중 감량 영상을 공유하면 된다"는 응원 메시지들도 보내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당분간 '익스트림 먹방'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사람들은 내게 '그렇게 먹는 건 건강에 해롭다'거나 '넌 곧 죽을 거야'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 먹방을 몇 년간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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