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탈리아인이라는 게 부끄럽다"..키엘리니, 인종차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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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니오 키엘리니가 세리에 A에서 발생한 인종 차별에 분노했다.
피오렌티나 팬들은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수비수 쿨리발리를 향해 인종차별을 가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키엘리니도 피오렌티나 팬들이 나폴리 선수들에게 가한 인종차별적 학대에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키엘리니는 "내가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유럽 사람들이 이탈리아를 인종차별 국가라고 말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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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니오 키엘리니가 세리에 A에서 발생한 인종 차별에 분노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나폴리와 피오렌티나는 2021/22 시즌 세리에 A 7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홈팀 피오렌티나 팬들이 나폴리의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퍼부었다. 피오렌티나 팬들은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수비수 쿨리발리를 향해 인종차별을 가했다.
나폴리는 로자노와 라마니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쿨리발리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쿨리발리는 "그들은 나를 원숭이라고 불렀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사람들이다. 경기장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빅터 오시멘 역시 "피부색 때문에 개인을 증오하는 것이 얼마나 역겨운 일인지 이해하길 바란다"라며 인종차별에 대해 분노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키엘리니도 피오렌티나 팬들이 나폴리 선수들에게 가한 인종차별적 학대에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키엘리니는 "내가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유럽 사람들이 이탈리아를 인종차별 국가라고 말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분노했다.
이어서 "무엇인가 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나쁜 이미지를 줄 것이다. 적용되는 법률과 규칙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다행스럽게도 이탈리아 축구 연맹이 나서 이 사건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스포르트는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피오렌티나는 경기 중 CCTV 영상을 당국에 제공하는데 동의했으며 인종차별이 일어난 일에 대해 규탄을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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