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마스크 파티 연 외국인들 무면허 어선 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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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추석 연휴에 인천 무인도에서 '노마스크 파티'를 연 외국인들이 무면허 도선을 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달 18일 인천시 옹진군 승봉도에서 외국인 75명과 인솔자를 어선으로 무인도인 사승봉도로 태워주는 등 무면허 도선사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A씨가 외국인들을 태워준 날 이외에 평소에도 무면허 도선사업을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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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추석 연휴에 인천 무인도에서 ‘노마스크 파티’를 연 외국인들이 무면허 도선을 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유선 및 도선사업법 위반 혐의로 50대 어민 A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인천시 옹진군 승봉도에서 외국인 75명과 인솔자를 어선으로 무인도인 사승봉도로 태워주는 등 무면허 도선사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국인들은 당일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인천 옹진군 승봉도로 간 뒤 A씨의 어선을 타고 사승봉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어선을 타고 사승봉도로 간 외국인들은 당일 해변에 텐트 20여개를 줄줄이 쳤으며 일부는 상의를 벗고 놀았다.
한밤에도 조명 아래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은 채 마스크 없이 뒤엉켜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추기도 했다.
A씨는 1인당 1만5000원씩을 받고 승봉도에서 사승봉도까지 10분가량 어선을 태워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승객들이 2시간 동안 사승봉도를 구경한 뒤 이들을 다시 승봉도로 태워주는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외국인들을 태워준 날 이외에 평소에도 무면허 도선사업을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운임 규모와 평소 도선 영업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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