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뷰캐넌..시즌 14승 요건, 다승 공동 선두 눈앞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이 후반기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뷰캐넌은 6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도 풍족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3회까지 7득점을 몰아치며 뷰캐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14승(5패) 요건을 갖췄다. 14승은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해당한다.
시작은 깔끔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1회 말 바로 추격 점수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김혜성에게 3루타를 맞은 게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곧바로 1실점 했다.
뷰캐넌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2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는 삼자 범퇴. 4회부터는 오른손 타자 상대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투구 패턴을 바꿨다. 그 결과 4~6회를 모두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특히 6회 세 타자를 직선타, 2루 땅볼, 3루 땅볼로 깔끔하게 잡아낸 뒤 7회 최지광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날 뷰캐넌은 포심 패스트볼(9개)보다 평균 146㎞의 투심 패스트볼(20개)과 평균 140㎞의 커터(21개)에 비중을 둬 범타를 유도, 효율적으로 이닝을 끌고 갔다. 주무기 체인지업(27개)과 커브(15개)도 적재적소에 섞는 팔색조 투구를 선보였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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