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성환 감독 "강원 이기고 파이널A 진출 노리겠다"

김영서 2021. 10. 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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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리하겠다. 이기면 파이널A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파이널A(1~6위) 희망이 걸린 강원FC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1 K리그1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승점 37)은 현재 리그 8위다. 8년 만의 파이널A(1~6위) 진출을 위해선 6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6위 수원 삼성, 7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2)과 인천(승점 37)의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진 상태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인천은 2경기, 수원, 포항은 1경기 남았다. 인천은 강원을 이겨서 수원, 포항과 격차를 2점으로 좁힌 뒤, 마지막 33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인천이 포항을 이기고 수원이 패하면 극적으로 파이널A에 오를 수 있다. 반대로 강원전에 패하면 파이널B(7~12위) 확정이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를 포함해 우리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해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자력으로는 힘들지만, 오늘 경기 승리를 하면 파이널A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부분을 팬분들께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 결과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도 줬다. 주전 스트라이커 무고사 대신 김현이 나선다. 조성환 감독은 "김현이 중앙 공격수로 나선다. 볼 소유를 통해 공간을 창출하여 아길라르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연결해주는 등 해야 할 역할이 많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먼저 실점하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선제 실점을 하면 경기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강원도 현재 조급하기 때문에 송시우 등을 비롯한 교체 선수로 계획했던 대로 경기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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