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BIFF] 임권택 감독 "이 나이까지 영화 만들며 살아 정말 행복"

박정선 2021. 10. 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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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부부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06/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임권택 감독은 6일 오후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의 축하 속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수상 후 임 감독은 "1960년초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백여편의 영화를 찍었다. 아직도 스스로 완성도가 어지간하다는 영화는 찍어보지 못했다. 나이가 끝나갈 때가 돼서 그런 영화를 찍어볼 기회조차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거나, 제가 좋아서 지금 나이까지 영화를 만들며 살았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로다.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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