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코로나19 완치' 엔플라잉, 위로와 공감 전한다

박정선 2021. 10. 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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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팬들 앞에 선다.

앞선 정규 1집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에서 엔플라잉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선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TURBULENCE)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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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걱정 끼쳐 죄송"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팬들 앞에 선다.


ⓒ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은 6일 오후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TURBULENC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앞서 엔플라잉은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터라, 이번 컴백이 더 의미가 깊다. 이승협은 “지난달 초에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치료에 전념했다. 지금은 매우 튼튼하고 건강하다”고 밝혔다. 유회승은 “많은 분들게 걱정 끼쳐서 마음이 쓰였다”고 덧붙였다.


앞선 정규 1집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에서 엔플라잉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선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TURBULENCE)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엔플라잉은 청춘들에게 현재는 불안하고 미성숙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그들을 위로한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3곡을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소버’(Sober)외에 성숙한 분위기의 발라드 ‘피었습니다’(Into Bloom), 팬들을 향한 사랑이 담긴 펑크 록 장르의 ‘비디오 테라피’(Video Therapy)가 담겼다. 이승협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소버’는 어지러운 난기류를 만난 듯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한 청춘들의 불안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훈은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의 신념을 가지고 꿋꿋하게 내 길을 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항상 그랬던 것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을 우리답게, 엔플라잉답게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 우리의 각오”라고 전했다. 이승협은 “80살까지 밴드를 하겠다고 입이 닳도록 말씀드렸는데, 그러려면 그 과정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엔플라잉은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엔플라잉도 케이팝을 하는 K-밴드라는걸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와닿았으면 좋겠다. 앨범에 대한 긍지와 장인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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