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모의투표서 만장일치 MVP 선정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자사 메이저리그 담당기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MVP, 사이영상 등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오타니에게 1위 표 몰표가 쏟아졌다.
모의 투표를 통해 오타니의 MVP 수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맹활약했다. 투수로서는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156개. 시즌 막판 승운이 따르지 않아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10승·10홈런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이 성적만으로도 이미 최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엄청난 재능을 자랑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수와 야수 올스타로 동시에 선발됐고,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2위 표 4장, 3위 표 1장을 얻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AL 홈런(48개) 공동 1위와 득점(123개), 출루율(0.401), 장타율(0.601)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마커스 시미언(토론토)이 2위 표 1장, 3위 표 3장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는 MVP 모의 투표에선 후안 소토(워싱턴)가 1위 표 5장 중 3장을 받아, 1위 표 2장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를 따돌렸다.
AL 사이영상은 만장일치로 류현진의 팀 동료 로비 레이(토론토)가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선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1위 표 4장을 휩쓸어 맥스 슈어저(LA 다저스)를 제쳤다.
양대 리그 MVP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MVP를 비롯한 신인왕, 사이영상에 대한 BBWAA 기자단 투표는 지난 4일 정규시즌 종료 직후 마감됐고, 월드시리즈 종료 후 속속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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