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엔플라잉, 여든까지 건강하고 아름답게
밴드 엔플라잉이 여든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청춘들을 향한 공감 메시지로 팬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엔플라잉은 6일 첫 번째 정규 리패키지 앨범 'TURBULENCE'(터뷸런스)를 발매를 앞두고 앨범과 타이틀 곡 'Sober'(소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컴백 토크쇼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멤버 전원 코로나 19 양성 판정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이들은 "보시다시피 너무나 건강하다"고 웃었다. 평소에 운동을 잘 하는 멤버들이라서 더 조심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유회승은 위기 상황을 앨범명과 연결했다. "'터뷸런스'(난기류)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나중에 완치 후 멤버들이 모였을 때 어벤져스가 모이는 기분이 들었다. 위기 상황에서 멤버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터뷸런스'는 현실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청춘들에게 '언제든 다시 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규 1집 'Man on the Moon'(맨 온 더 문)에서 엔플라잉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앨범에선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는 절망적인 추락이 아닌 희망의 착륙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실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청춘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음반엔 타이틀 곡 '소버'를 포함한 '피었습니다'(Into Bloom), 'Video Therapy'까지 총 3곡이 추가됐다. '정규 1집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의 10곡도 담겨 풍성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모두 자작곡을 채워 음악적 성장도 엿볼 수 있다.
소버'는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승협은 "원래는 사랑노래였는데 주변에서 듣는 분들이 응원으로 느끼셨다"고 말했다. '피었습니다'는 마음 속 추억이 피어나고 그로 인해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녹였다. '비디오 테라피'는 엔플라잉만의 팬송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된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한층 성숙해진 엔플라잉은 "K팝 안에서 구분 없이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 것을 대중이 잘 느꼈으면 좋겠다. 장인정신으로 음악에 임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승협은 "10분의 1왔다. 우리가 여든까지 해야 하니까 멀었다. 앞으로 연습을 잘 해나가면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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