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요구' 男배우 폭로 허이재, "실명 못 밝혀"

이휘경 2021. 10.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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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했다 유튜버로 복귀한 배우 허이재가과거 활동 시절 자신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상대배우의 실명을 함구하는 이유를 밝혔다.

6일 허이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안녕하세요 허이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달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던 유뷰남 배우에게서 성관계를 요구받았으며, 거절하자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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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은퇴를 선언했다 유튜버로 복귀한 배우 허이재가과거 활동 시절 자신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상대배우의 실명을 함구하는 이유를 밝혔다.

6일 허이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안녕하세요 허이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영상에서 허이재는 "응원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끝까지 실명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실망하신 분도 계시고, 사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분도 계시더라"라며 "고민하다가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 영상을 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상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소송 때문"이라며 "당시 저는 많지 않은 나이의 사회초년생이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녹음이나 녹취같은 증거가 없다. 다만 나는 내게 일어난 일 그대로를 최대한 순화해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허이재는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말들인지 잘 알기 때문에 연락을 다 피하고 있다"며 "솔직한 내 마음은 그때 받았던 나의 상처들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다시 들추고 상대와 싸우고 그런 고통을 재생산하기 무서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분께 직접 전화해서 사과했다"라며 "(그 배우와 관련된) 언급은 마지막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달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던 유뷰남 배우에게서 성관계를 요구받았으며, 거절하자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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