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억원은 몇 달러?"..'오징어 게임' 인기에 세계 한국 원화 검색급증

이지영 2021. 10.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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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사진 넷플릭스 유튜브 캡쳐]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에 구글에서 한국의 원화 환율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오미드스코비 편집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며 검색 결과 그래프를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산하기’도 인기 검색어”라고 덧붙였다.

[사진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오미드 스코비 편집장 트위터 캡처]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은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에 임한다. 이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이 자국 통화로 얼마인지 궁금해 구글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2분기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가 40만명 감소한 넷플릭스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해당 분기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가 154만명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의 우선순위가 북미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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