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차박'할 때, 허리 통증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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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홀로 혹은 가족 단위로 차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차에서 자는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생기는 허리통증이다.
이때 척추를 보호하는 근육이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해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줘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차안에서 좁고 딱딱한 수면 공간인 바닥에 누우면 허리가 바로 맞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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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홀로 혹은 가족 단위로 차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차박 캠핑을 계획한다면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차에서 자는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생기는 허리통증이다.
일교차 큰 날씨, 딱딱한 잠자리 '허리 염좌' 원인
대부분 차박 여행지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 공간을 선택한다. 거리두기가 가능한 조용한 곳에서 즐기는 모처럼의 여유는 더 없는 힐링이 될 수 있지만,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엔 척추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온도가 내려가면 허리 근육이 수축되고 긴장을 하게 해 척추가 굳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이때 척추를 보호하는 근육이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해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줘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평평하지 않은 잠자리, 딱딱한 바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차안에서 좁고 딱딱한 수면 공간인 바닥에 누우면 허리가 바로 맞닿게 된다. 이럴 경우 척추의 S자 곡선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요추 염좌다.
요추 염좌는 요추 추간판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거나 손상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통증을 악화시킨다.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허리에 더 무리를 줄 수 있다. 바닥 취침이 불가피하다면 약간의 쿠션이라도 줄 수 있는 이불을 깔고 자는 것이 좋다.
차박 후, 허리 통증 일주일 지속 땐 치료 받아야
차박 후에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충분한 휴식을 통해 피로 해소를 해줘야 한다. 허리의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증상에 따라 온찜질과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뻐근한 만성 허리 통증의 경우 온찜질이 좋지만 찌릿한 느낌과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을 해야 한다. 허리 통증이 일주일이 지나도 지속된다면 일시적인 후유증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정병주 안양국제나은병원 원장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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