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대중화 승부수 통했다..Z폴드3·플립3, 39일만에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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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하반기에 폴더블 스마트폰만 출시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승부수를 띄운 삼성전자가 갤럭시 Z플립3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3·Z플립3가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국내 판매 대수 100만대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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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바(bar) 형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서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하반기에 폴더블 스마트폰만 출시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승부수를 띄운 삼성전자가 갤럭시 Z플립3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3·Z플립3가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국내 판매 대수 100만대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20%로, 이 중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인 54%로 집계됐다.
앞서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는 사전예약자 개통 첫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되며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전예약에만 92만명이 신청하는 등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요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사전 개통 기간을 두 차례 연장했다.
특히 갤럭시 Z플립3가 이번 폴더블폰의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판매된 3세대 폴더블폰 10대 중 7대는 갤럭시 Z플립3였고, 그중 54%를 MZ세대 소비자가 구매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3가 전작보다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와 7가지 색상 모델을 갖추고 출시되면서 2030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색상별로는 크림 색상과 라벤더 색상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 자급제 모델 중에선 핑크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갤럭시 Z폴드3의 경우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 호조는 강화된 내구성 등 제품력뿐만 아니라 폴더블폰 대중화를 목표로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맞춰 정품 케이스와 함께 카페 노티드, 젝시믹스 등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선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유튜브와 IPTV, 카카오TV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3400만 누적 조회수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흥행에 따라 최신 갤럭시 Z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 보상 대상 스마트폰엔 아이폰 XS, 아이폰 XR 등 애플 스마트폰이 추가로 포함됐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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