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수해 경보 시스템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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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태풍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경보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WMO은 "조사 대상 101개국 중 60%가 물 관리에 분절적이고 부적절하다"며 "홍수·가뭄·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된 예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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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태풍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경보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WMO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년간 물과 관련된 재해 위험의 빈도가 높아졌다며 2000년 이후 홍수와 가뭄과 관련한 재해가 각각 134%, 29%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 피해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사상자를 기록했고, 북미를 비롯해 아시아,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냈다.
WMO은 "조사 대상 101개국 중 60%가 물 관리에 분절적이고 부적절하다"며 "홍수·가뭄·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된 예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구 증가에 따라 물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는 2018년 기준 36억명에서 2050년에는 50억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WMO는 "기상·수자원 관련 국가 기관의 약 60%가 물과 관련한 기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수해 관련 위기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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