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벤투의 황태자' 황인범 "감독님들은 다들 날 신뢰한다, 내가 늘 전술에 맞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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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뿐 아니라 모든 감독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지시를 100%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이야기했다.
6일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언택트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는 벤투 감독님뿐 아니라 어느 감독님 아래서도 지시에 맞출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노력한다.
별명에 대해 불편한 분도 계신 걸 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분들께 매 경기 내가 중용될 자격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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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뿐 아니라 모든 감독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지시를 100%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이야기했다.
6일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언택트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은 이튿날인 7일 경기도 안산의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갖는다. 이어 12일에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번에도 중용될 것이 유력하다. 이하 황인범 인터뷰 전문.
- 벤투 감독이 주문하는 점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 가장 집중하는 점은?
공격진이 원래 좋은 선수들인데 요즘 컨디션은 더 좋다. 내 역할은 항상 공격진에게 좋은 패스를 많이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번엔 더 신경 써서 세밀하게, 내 장점인 전진패스를 정확성 높게 시도하려 한다. 감독님도 그렇게 주문하셨다. 수비보다 공격적으로 많이 움직이면서, 공을 받지 못하더라도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내 역할이 비슷한 듯 다르고, 상대팀에 따라서 또 달라진다. 이번 경기에서 내 역할을 말씀드리긴 좀 조심스럽다.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 시차 적응 비법이 있다면?
어느덧 외국 생활 3년이 다 되어간다. 올 때마다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생활과 훈련할 때 힘들다고 쳐지기보다 더 소통하면서 스스로를 끌어올리는 것 외에 특별히 하는 건 없다. 잘 먹고 잘 자려고 노력한다. 시차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지난 소집에서 희찬이가 이야기했듯 가끔은 수면제를 먹는 사람도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준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 중원 경쟁에서 황인범만의 장점은?
어느 팀에서든 감독님이 많이 신뢰해주시는 편이었다. A대표팀이라 더 부각되는 것 같다.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어느 팀에서든 중용을 받았다. 그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많이 생각해봤는데 특정한 기술적 장점이 아니라 감독님들이 원하시는 전술에 최대한 맞춰서 뭐든 하려고 하는 게 장점이다. 그래서 날 좋게 보고 중용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기술적인 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정확성과 과감함을 높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은
방금 말씀드린 답변 그대로다. 사실 소속팀 감독님도 벤투 감독님보다 더 신뢰해 주신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님도 그랬다. 그런데 A대표팀이 제일 화제를 모으니까 그런 별명이 붙는 것 같다. 나는 벤투 감독님뿐 아니라 어느 감독님 아래서도 지시에 맞출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노력한다. 별명에 대해 불편한 분도 계신 걸 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분들께 매 경기 내가 중용될 자격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분들을 설득시키고 싶다.
- 이란 원정 갈 때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의 의미는
큰 차이가 있다. 다행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때 일반 비행기를 타면서 경유를 많이 했고,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늘 전세기를 타는데 편하고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주시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해야 한다. 일단 내일 승점 3점을 따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고, 이란과의 경기는 내일 경기가 끝난 뒤 잘 준비하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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