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월클' 손흥민·방탄소년단 랜선 만남 소식 전해

김영서 2021. 10.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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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BTS 소식을 다룬 토트넘. 사진=토트넘 SNS 캡처

손흥민(29·토트넘)이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친필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5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54회 에피소드에 출연한 손흥민은 "신곡이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갈 것 같다"라며 BTS의 신곡 발표를 축하했다. 이어 "BTS를 열심히 응원하고, BTS 여러분들처럼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의 의미를 담아 사인 유니폼도 전달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서 BTS가 고맙고, 해외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BTS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 사인 유니폼을 통해 멤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다.

특히 지민에게 보낸 메시지가 웃음을 유발했다. 손흥민은 "지민님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보내준 영상 메시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손흥민과 지민간의 유쾌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민은 과거 '달려라 방탄'에서 인물 퀴즈 도중 손흥민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외치지 못해 사과의 뜻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었다.

BTS도 손흥민에 화답 메시지를 전했다. BTS 멤버 RM은 "신경 써서 이렇게 유니폼까지 주신 손흥민 선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요즘 너무 잘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월클(월드클래스) 손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민도 "저희도 흥민이 형 못지않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BTS의 소식을 전했다. 해당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내가 사랑하는 8명의 한국인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은 그룹 BTS와 손흥민, 김연아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도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BTS를 부르자"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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