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시 영화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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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공개했던 칸국제영화제 측은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작품"이라며 "몇몇 장면이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임상수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도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영화제는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70여 개국 223편을 여섯 극장 스물아홉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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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시작으로 70여 개국 223편 상영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하지 못했던 레드카펫 행사 등을 재개한다. 폐막식도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죄수번호 203(최민식)과 남식(박해일)이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떠나는 특별한 여정을 비춘다. 애초 독일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리메이크로 기획됐으나 임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지난해 처음 공개했던 칸국제영화제 측은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작품"이라며 "몇몇 장면이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임상수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도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영화제는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70여 개국 223편을 여섯 극장 스물아홉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전체 좌석의 절반만 운영한다. 작품당 상영 횟수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편당 2~3회로 잡았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상에서는 열한 편이 경쟁을 벌인다. 아르반드 다쉬타라이 감독의 '감독은 부재중(이란)'을 비롯해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한국)',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베트남·독일)',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의 '복사기(인도네시아)',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감독의 '붉은 석류(카자흐스탄)', 박강 감독의 '세이레(한국)', 메흐디 호세인반드 아알리푸르 감독의 '소행성(이란)', 라즈딥 폴·사르미사 마이티 감독의 '시간의 집(인도)',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실종(일본)',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중국)', 나테쉬 헤그드 감독의 '페드로(인도)' 등이다. 심사위원장은 인도 출신 거장 디파 메타 감독이 맡았다.
부산 중구 남포동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커뮤니티비프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된다. 신설한 '동네방네비프'를 통해 마을 공동체 열네 곳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다만 아시아영화펀드,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플랫폼부산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단한다. 영화제는 15일 저녁 폐막작인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홍콩·중국)'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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