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켑카와 디섐보 "이번에는 1대1 화해 매치?"

김현준 2021. 10. 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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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매치 다섯번째 시리즈."

'앙숙'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1대1 매치를 펼친다.

미국 골프닷컴이 6일(한국시간) "두 선수가 다음달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윈골프클럽에서 12개 홀 매치플레이로 맞붙는다"고 전했다.

더매치는 2018년 11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격돌로 출발한 특급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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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6일 라스베이거스 "더 매치 다섯번째 시리즈", 미국 라이더컵 우승과 함께 소강 상태
브라이슨 디섐보(왼쪽)와 브룩스 켑카가 1대1 매치를 펼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 매치 다섯번째 시리즈."

‘앙숙’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1대1 매치를 펼친다. 미국 골프닷컴이 6일(한국시간) "두 선수가 다음달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윈골프클럽에서 12개 홀 매치플레이로 맞붙는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소문난 ‘견원지간’이다. 켑카가 2019년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슬로플레이’에 대해 불평하자 디섐보는 자신을 겨냥했다고 판단해 반박했다.

디섐보가 켑카의 지난 5월 PGA챔피언십 준우승 직후 인터뷰를 방해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켑카는 "뒤로 지나가는 디섐보의 금속 스파이크 소리가 흐름을 끊었다"고 비속어를 섞어 비난했고, 디섐보 역시 켑카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 SNS에 "당장 스파이크 자국을 손 볼 수 있다"는 댓글로 맞서 불화를 증폭시켰다. 지난달 27일 미국의 라이더컵 우승 합작과 함께 지금은 다행히 화해 무드다.

더매치는 2018년 11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격돌로 출발한 특급이벤트다. 미켈슨이 당시 22번째 골든홀(파3)까지 가는 사투 끝에 ‘9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려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우즈와 미컬슨은 미국프로풋볼(NFL) 전설 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와 각각 팀을 이뤄 맞붙어 우즈-매닝 팀이 이겼다. 11월은 미컬슨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출신 찰스 바클리와 한 팀으로 매닝-현역 NBA스타 스테픈 커리를 꺾었다.

지난 7월 미컬슨과 디섐보가 각각 브래디, NFL 스타 아론 로저스와 짝을 이룬 네번째 시리즈는 디섐보-로저스가 3홀 차로 승리했다. 디섐보는 더욱이 480야드나 날아가는 장타를 터뜨려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격전지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 문라이트 베이슨골프장이 해발 2300m 고지대에 자리잡았다는 게 흥미롭다. 이번에는 또 어떤 뉴스가 나올지 벌써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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