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논문에 "애정으로 지도해주신 이재명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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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석사 논문 말미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각별한 감사를 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유 전 본부장은 "더욱 감사한 것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리모델링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 내시며, 본 논문이 완료되도록 지도해주신 성남시 이재명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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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석사 논문 말미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각별한 감사를 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변화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경기도 성남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단국대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다. 그는 논문의 ‘감사의 글’ 부분에서 이 지사를 언급했다.
유 전 본부장은 “더욱 감사한 것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리모델링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 내시며, 본 논문이 완료되도록 지도해주신 성남시 이재명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또 “분당 지역 리모델링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김용 의원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성남시의회 출신인 김용 전 시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가 당선된 뒤 경기도청 대변인을 지냈다. 현재 이재명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해 “과거 제가 지휘하던 직원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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