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차태현→정수정, 종영소감 "좋은 분들과 촬영, 기쁘고 즐거웠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경찰수업'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안방극장을 향한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5일 최종회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에서 펼쳐지는 교수와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공조 수사 스토리, 다채로운 시너지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열연,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남녀노소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개념 캠퍼스 물을 완성했다.
이에 차태현, 진영, 정수정 주연 배우 3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손꼽으며 애틋한 종영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끈다.
먼저 차태현은 “‘경찰수업’ 덕분에 가슴 뭉클한 순간도, 또 즐겁고 유쾌한 순간도 많았다.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품을 위해 애쓰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한 선후배 배우분들, 그리고 매주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건네 긴 여운을 선사했다.
또한 차태현은 “9회에서 유동만이 불법 도박 운영자 고덕배(신승환 분)를 잡기 위해 경찰대학교를 떠나던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밝히며 “사직서에는 ‘나보다 나은 놈들 가르치기보단 나보다 모자란 놈들 잡아들이는 편이 더 낫겠단 생각이 들어 교수가 아닌 형사로 돌아간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 학생들을 향한 유동만의 투박한 진심과, 형사와 교수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그의 감정이 느껴져서 인상 깊었다”라며 유동만 캐릭터의 내면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차태현은 ‘우리 경찰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의는 반드시 온다’라는 유동만의 말을 명대사로 꼽으며, “강선호에게 파트너로서의 듬직함을 보여주면서도, 유동만이 뚝심 있게 수사를 밀어붙이는 이유가 돋보이는 대목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삶에 대입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대사라 좋았다”는 특별한 이유를 덧붙였다.
다음으로 진영은 “긴 시간 동안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기뻤다. 복귀작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모두가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마지막까지 행복했다”라며 즐거움 가득했던 ‘경찰수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결과물도 굉장히 잘 나와서 함께 시청하면서 즐거웠다. 진영과 강선호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진영은 9회에서 강선호가 오강희에게 ‘돌직구’ 고백을 받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던 순간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당시 선호가 강희를 끌어안고 ‘나도 더는 도망 안 가’라는 말을 했는데, 소심했던 선호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준 대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중한 인연과 함께 성장해 나갔던 강선호의 모습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정수정은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강희로 살았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리고 ‘경찰수업’을 통해 더 이상 오강희를 보여 드릴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4회에서 고등학생 오강희가 어머니 오영자(김영선)의 불법 도박 재판에 증인으로 섰던 법정 씬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선택, “증언대에 오른 강희는 엄마를 지키고, 공범자들이 똑같이 처벌받도록 하려고 최선의 방법으로 노력했던 것이다. 무뚝뚝하고 인정 없게 보이던 강희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장면이라 지금까지도 생각난다”라며 누구보다 따뜻한 속마음을 지닌 오강희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수정은 꿈을 향한 열망이 담긴 ‘난 지금 하고 싶은 걸 할 거예요. 후회 없이’라는 오강희의 명대사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뛰게 했다.
차태현, 진영, 정수정 세 주연 배우는 몰입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성별과 나이를 구분 짓지 않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경찰수업’의 인기에 일등공신 활약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경찰대학교 교수진 강신일, 이종혁, 홍수현, 서예화와 학생 이달, 유영재, 추영우, 박승연, 김재인, 변서윤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흥미를 높인 신승환, 박철진, 김영선, 유태웅 등 많은 배우들이 눈부신 연기 호흡과 각양각색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렇듯 웃음과 감동 가득한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 캐릭터와 하나 된 배우들의 호연, 꽉 찬 행복을 선사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안방극장의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 = 로고스 필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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