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23세 팀 후배와 브로맨스.."너는 최고" "고마워"

이형석 2021. 10.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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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류현진(34·토론토)이 팀 후배 알렉 마노아(23)와 유니폼 교환을 통해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토론토 구단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과 마노아가 유니폼을 교환한 사진을 게시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유니폼에 마노아를 '리틀 브로'(작은동생·Little Bro)라고 칭했다. 또한 마노아에게 "너는 최고의 선수야"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마노아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총 20경기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런 마노아는 '에이스' 류현진을 잘 따랐다.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한글로 "우리 형이랑 꼬치 흡입중"이라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소중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마노아는 자신의 유니폼에 류현진을 '빅 브로'(큰형님·Big Bro)라고 칭하며 "나를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쉽게 불발됐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게임 차로 뒤져 탈락했다.

내년 스프링캠프 전까지 류현진과 잠시 작별하게 된 마노아는 "하루하루 더 좋아져서 내년에는 우승 반지를 따내자"는 말을 남겼다.

류현진은 조만간 귀국해 휴식한 뒤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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