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2년 만에 전야행사, 정상개최 자신

성하훈 2021. 10.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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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속 두 번째 막을 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을 앞둔 5일 저녁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전야행사를 열고 정상개최 의지를 굳건히 했다.

남포동 전야행사는 2회부터 매해 빠짐없이 개최된 행사로 태동지에서 부산영화제 출발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코로나19에도 전야행사가 개최된 것은 영화제의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는 부산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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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태풍,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남포동 전야제 재개

[성하훈 기자]

 5일 저녁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된 부산영화제 전야 행사
ⓒ 성하훈
 
코로나19 속 두 번째 막을 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을 앞둔 5일 저녁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전야행사를 열고 정상개최 의지를 굳건히 했다.

남포동 전야행사는 2회부터 매해 빠짐없이 개최된 행사로 태동지에서 부산영화제 출발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전년도 핸드프린팅을 공개하는 게 핵심인데, 최근 2년 동안은 태풍과 코로나19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몇해 전부터 남포동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비프가 주목받으면서, 부산 중구청이 주관하던 행사는 부산영화제 커뮤니티비프로 주체가 바뀌었다.

전야행사에는 부산영화제 이용관 이사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 이병진 부산시 부시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부산영화제 초대 조직위원장이었던 문정수 전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진 부산시 부시장은 부산영화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최진봉 중구청장은 원도심에 명물들이 많은 만큼 관객들이 많이 즐겨달라고 요청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올해 상영작이 역대 최고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5일 저녁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부산영화제 전야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는 이용관 이사장
ⓒ 성하훈
   
 5일 저녁 남포동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부산영화제 전야행사 축하공연하는 정미조 가수
ⓒ 성하훈
 
부산영화제가 출발할 때 시장이었던 문정수 전 시장은 26년째 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이용관 이사장과 오석근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많은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커뮤니티비프 명예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가수 정미조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는데, 전야제의 핵심인 핸드프린팅 공개는 영상으로 대체됐다.

코로나19에도 전야행사가 개최된 것은 영화제의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는 부산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등등 모든 행사가 예년처럼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모든 영화제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부산영화제는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좌석수를 축소하고 방역과 거리 두기를 강화해 불편함은 있을지언정 예전의 모습을 회복해 위축된 국내외 영화제들의 정상화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6일 개막식은 1200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개최된다. 외부 초청인사 700명과 관객 500명 등이 참석한다. 임권택,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사회를 맡은 송중기, 박소담 배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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