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CEPI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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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안동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하는 시설사용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에는 L하우스 9개 원액 생산시설 중 3개 시설을 CEPI에서 지원받은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우선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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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안동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하는 시설사용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말 만료를 앞둔 안동 L하우스 시설사용계약을 2022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계약에는 L하우스 9개 원액 생산시설 중 3개 시설을 CEPI에서 지원받은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우선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CEPI는 L하우스를 통해 추가 확보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코백스 퍼실리티는 내년 1분기까지 코로나19 백신 총 20억 도즈를 전세계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와 긴밀한 협력 아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자체 코로나19 백신(GBP510)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GBP510의 변이주에 대비한 개발과 부스터샷에 대한 연구 등도 추가 논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며 보여준 생산 시스템과 기술력이 이번 CEPI와의 연장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는 자체 코로나19 백신까지 확보·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계의 노력에 동참하고 CEPI, 코백스 퍼실리티 등 국제기구들과 우호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번 계약의 초기 계약금을 ‘1유로(한화 약 1375원)’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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