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내달 30일 시범 운영

이종길 2021. 10. 6.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영화유통 시장의 새 장이 열린다.

다음 달 30일 시범 운영되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의 통계 등 관련 정보를 집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영화 온라인시장은 더는 부가시장이라고 불릴 수 없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라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운영으로 온라인 영화 흥행의 새로운 지표 제공은 물론 영화 기획 및 투자를 위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진위,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홈초이스와 MOU

온라인 영화유통 시장의 새 장이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5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홈초이스와 '영화 디지털 온라인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플랫폼사업자는 영진위가 운영하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에 영화 통계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영화유통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도 참여한다.

다음 달 30일 시범 운영되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의 통계 등 관련 정보를 집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온라인 영화정보를 분리해 더욱 특화된 통계 사이트로 운영된다. 영진위는 "영화산업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한국영화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 사가 자발적으로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자평했다. 플랫폼 관계자는 "코로나19 뒤 극장과 온라인이 함께 성장하는 뉴노멀 시대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그런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IPTV와 디지털 케이블TV의 TV VOD 시장 규모는 3368억 원(지난해 기준).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은 시장 데이터의 투명성 확보로 이어져 투자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영진위 관계자는 "영화 온라인시장은 더는 부가시장이라고 불릴 수 없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라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운영으로 온라인 영화 흥행의 새로운 지표 제공은 물론 영화 기획 및 투자를 위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고도화를 위해 영화계 각계각층에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도 협업해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에 대한 빈틈없는 영화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