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5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세계 연대를 말하다

최동현 2021. 10.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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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신남방 5개국 전시 기획자와 미술작가들을 초청해 6일부터 15일까지 현대미술 온라인 토론회와 작품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문홍은 매년 해외 주요 현대미술 분야 인사들을 초청해 국내 인사들과 교류하고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해외 협력망을 강화하는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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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신남방 5개국 전시 기획자와 미술작가들을 초청해 6일부터 15일까지 현대미술 온라인 토론회와 작품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문홍은 매년 해외 주요 현대미술 분야 인사들을 초청해 국내 인사들과 교류하고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해외 협력망을 강화하는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나와 우리 사이(ME Culture / WE Society)’라는 주제로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신남방 국가 5개국과 한국의 전시 기획자와 미디어 작가 28명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의 인터뷰와 매체 작품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또 국내외에서 작품 상영회도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7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무료로 상영회를 열고 5개 참가국에서는 10월 중에 재외 한국문화원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2020년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싱가포르관 전시 기획자로 참가했던 미셸 호(Michelle Ho)를 비롯해 ▲파라 와르다니(Farah Wardani) 2021년 자카르타 비엔날레 감독(디렉터) ▲조셀리나 크루즈(Joselina Cruz) 마닐라 현대미술관 관장 ▲베트남 전시 기획자 프엉 린 응우옌(Phuong Linh Nguyen) ▲태국 전시 기획자 마누뽄 릉아람(Manuporn Luengaram) 등 해외 전시 기획자 5인이 참여한다.

아울러 베트남의 꾸인 동(Quynh Dong), 도 반 호앙(Do Van Hoang)과 싱가포르의 라벤더 창(Lavender Chang), 크레이 첸(Kray Chen), 인도네시아의 샤우라 코트루나다(Syaura Qotrunadha), 나타샤 톤테이(Natasha Tontey) 필리핀의 데릭 투말라(Derek Tumala), 키리 달레나(Kiri Dalena), 태국의 아이-나 푸유타논(I-na Phuyuthanon), 쁘라빳 찌와랑산(Prapat Jiwarangsan) 등 해외 매체 작가 10인도 참석해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독립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권태현을 비롯해, 김정연, 문한알, 문희영, 박지형, 이설희, 이승아, 이현종, 임종은, 장진택 등 전시 기획자 10인과이 참석한다. 또 2021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은 류성실과 염지혜, 차재민 등 매체 작가 3인도 해외 참가자들과 교류한다.

이번 행사 기획을 맡은 이대형 예술감독은 “현재 전 세계에서는 편 가르기식의 신냉전의 징후, 감염병 세계 유행이 일으킨 아시아 혐오 범죄 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부터 환경문제까지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같은 고민과 공감대를 가진 아시아 국가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하면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해문홍은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예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교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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