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주택 이상 강제매각"VS하태경 "공산주의인가"

금보령 2021. 10. 6.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가구 3주택 이상은 매각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하자 하태경 의원이 '공산주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5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6차 토론회에서 하 의원이 홍 의원에게 "부동산 공약 중 1가구 2주택만 허용하고 3주택 이상은 제한하겠다는 게 있던데 임대법인으로 전환하지 않는 가구들은 몰수하겠다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6차 토론회에서 하태경 의원(왼쪽)과 홍준표 의원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가구 3주택 이상은 매각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하자 하태경 의원이 '공산주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5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6차 토론회에서 하 의원이 홍 의원에게 "부동산 공약 중 1가구 2주택만 허용하고 3주택 이상은 제한하겠다는 게 있던데 임대법인으로 전환하지 않는 가구들은 몰수하겠다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소유금지를 법률로 하게 되면 국가가 강제매각하는 것"이라며 "일정 수준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1가구 2주택 정도까지만 제한하겠다는 법률을 제정하게 되면 2주택 넘는 문제는 국가가 매각 강제를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놓고 하 의원은 "그건 공산주의 정책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거는 공산주의라고 할 수는 없다"며 "부동산 시장이 워낙 폭등하니까 그런 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홍 후보의 새로운 모습을 본다"며 "빨갱이를 욕하시더만 본인이"라고 저격했다.

하 의원은 또 "3주택 이상자 강제 매각은 제가 볼 때 헌법 위반"이라며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