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프리미어리거도 동의한 박지성의 '개고기송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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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배 박지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자신에게 불러줬던 '개고기송'을 그만 불러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도 동의했다.
지난 8월 말,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과 맨유의 맞대결 당시 킥오프 전 황희찬이 입단식을 했을 때 맨유 팬들이 개고기송을 부르는 걸 듣고 박지성은 "난 맨유 팬들이 그에게 불편함을 주려는 의도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난 팬들에게 그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알려줘야 한다. 그 단어는 요즘 한국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적인 단어로 들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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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근 선배 박지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자신에게 불러줬던 '개고기송'을 그만 불러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도 동의했다.
박지성은 지난 3일(한국시간) 맨유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 팬들에게 개고기송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과거 그가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팬들이 대한민국이 개고기를 먹는 걸 착안해 박지성을 응원하고 라이벌 팀 리버풀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만들었다.
지난 8월 말,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과 맨유의 맞대결 당시 킥오프 전 황희찬이 입단식을 했을 때 맨유 팬들이 개고기송을 부르는 걸 듣고 박지성은 "난 맨유 팬들이 그에게 불편함을 주려는 의도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난 팬들에게 그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알려줘야 한다. 그 단어는 요즘 한국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적인 단어로 들린다"라고 말했다.
또 "난 여전히 아시아인 혹은 한국인으로서 차별받고 있고 이런 불편함으로 고통받는 어린 세대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개고기를 먹었지만 요즘 어린 세대들은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문화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맨유도 공식적으로 박지성의 발언에 지지를 표했고 팬들에게 박지성의 요청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지성의 이 발언은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5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당시 개고기송을 들은 주인공인 황희찬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황희찬은 "사실 저는 그 개고기송에 대해서는 경기를 뛰고 있어서 직접 듣진 못했다. 선배님께서 인터뷰해주셔서 알게 됐다. 선배님 생각에 동의한다. 한국 분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3차전을 치르고 이란으로 이동해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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