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갬성 있다"..삼성 레트로 프로젝트, 조회수 100만 눈앞
삼성전자가 최근 레트로 추세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며 예상 밖 호응을 얻고 있다. 경쟁사 애플의 영역인 줄로만 알았던 특유의 '갬성'(감성의 변형된 표현)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 눈길을 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유튜브 공식 뉴스룸 채널에 약 1시간 길이의 레트로 음악 플레이리스트 3편을 잇달아 올렸다.
신제품 리뷰나 인플루언서 출연 영상을 제외하면 해당 채널의 영상 조회수는 평균 1만건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레트로 플레이리스트의 조회수는 각 80만회를 넘어섰다. 전주 대비 10만회가량 증가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만들어진 영상은 1990년대 공상과학(SF) 만화에서 볼법한 장면이나, 평범하지만 포근한 일상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꾸몄다.
화면 전환은 최소화하고 반복적인 영상을 재생한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하우스와 재즈 등 듣기 편안한 장르다.
영상을 접한 고객들은 "삼성 공식 채널인 것을 보고 놀랐다. 트렌디한 시도가 좋다" "차분하게 듣기 좋다" "매일 들으러 오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뉴스룸이 기획해 약 4개월간 공을 들였다. 길라·팀 로파이브·픽셀 등 작곡가와 나무13·아콘찌·하니 등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다.
각 영상은 삼성전자 제품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 표현했다. '갤럭시편'은 세련되고 미래적인 감성을, '비스포크편'은 가전제품으로 편해진 일상의 편안함과 따뜻함을, '라이프스타일TV편'은 TV로 바라보는 새로운 세상의 웅장한 느낌을 담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의 마음을 달래고, 집에 있는 동안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만 제품 연계 마케팅에 대해서는 "별도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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