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이 두고 간 햄버거, 동네 개가 다 먹었습니다"

원태경 2021. 10. 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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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주문한 햄버거를 받아보지 못한 채 동네 강아지에게 빼앗겼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에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 배달리뷰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 앱에 작성한 햄버거집 리뷰 캡처 사진이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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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주문한 햄버거를 받아보지 못한 채 동네 강아지에게 빼앗겼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달 주문한 햄버거를 받아보지 못한 채 동네 강아지에게 빼앗겼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에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 배달리뷰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 앱에 작성한 햄버거집 리뷰 캡처 사진이 첨부됐다.

작성자 A씨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햄버거 2개와 쿠키 1개를 주문했는데 상품을 먹어 보지도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도착하면 사진 찍어서 문자 달라고 했는데 (배달원이) 그냥 문 앞에 놓고 가서 동네 개가 다 먹었다”라며 “어이가 없어서 전화했더니 ‘다음에 주문하시면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기분만 *”이라고 적었다.

배달 주문한 햄버거를 받아보지 못한 채 동네 강아지에게 빼앗겼다는 소비자의 리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해당 리뷰에서 불만을 표시하며 맛과 양 그리고 배달까지 모두 별점 1점을 줬다.

A씨가 올린 사연에 누리꾼들은 “기가 막힌다”, “일단 음식점에서 환불 또는 재배달을 해줬어야 했다”, “강아지를 탓할 수도 없고”, “요청 사항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파트도 아니고 주택 특성상 길가에 놓고 가지 않게 벨 누르면 나와 받는게 맞다”“사진찍어 문자 보내달라는 건 배달원 의무는 아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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