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이 왜 여기서 나와" 파스타집 서빙남 변신 깜짝 [영상]

박형수 2021. 10. 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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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래퍼이자 배우인 에미넴(49)이 ‘엄마의 스파게티(맘스 스파게티)’라는 가게 개업식에 나타나 서빙을 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ABC7 방송 등 외신은 에미넴이 지난달 29일 한 스파게티 레스토랑 개업식에서 나타나 서빙을 했다며 그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시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이름은 ‘맘스 스파게티’로 에미넴이 그의 매니저, 유니온조인트레스토랑그룹과 합작해 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래퍼이자 배우인 에미넴이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에 '맘스 스파게티'라는 가게에 나타나 직접 서빙을 하자 손님들이 그와 기념촬영을 하며 환호했다. [트위터 캡처]


실제로는 에미넴의 가게지만 그의 팬들은 ‘맘스 스파게티’라는 이름에 착안해 “에미넴이 갱스터(폭력배·깡패)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엄마 가게 일을 돕는 착한 아들이었다”면서 “반전 매력”이라며 즐거워했다.

가게 이름은 에미넴의 2002년 히트곡 ‘LOSE YOURSELF’의 가사에서 따왔다. 자신이 주연한 자전적 영화 ‘8마일’의 주제가인 이 곡에는 “벌써 스웨터에 토했네, 맘스 스파게티”라는 부분이 있다.

해당 노래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에미넴은 이전부터 ‘맘스 스파게티’를 내걸고 종종 이벤트를 해왔다. 콘서트나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일시적으로 ‘맘스 스파게티’ 매장을 열기도 하고,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는 디트로이트 지역 의료진에게 맘스 스파게티를 기부했다.

29일 본격적으로 맘스 스파게티 레스토랑을 개업한 에미넴은 후드 집업 차림으로 서빙을 하고 카운터를 봤다. 태연하게 음식을 나르고 계산을 하는 그가 에미넴인 것을 알아본 손님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 무표정한 얼굴로 손가락 욕을 날리고 농담을 건넸다.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고도의 홍보전략이라는 평가도 있다.

에미넴은 손님들의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하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트위터 캡처]


이같은 에미넴의 모습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자 전 세계의 에미넴 팬들은 “영락없이 엄마 가게에 어슬렁 거리는 백수 아들같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팬들은 “효미넴(효자+에미넴)” “세계에서 가장 화끈한 효자” 등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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