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스피 3000 붕괴.. 시장 충격 완화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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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이 붕괴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유동성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금융시장엔 햇살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국내 주식시장도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 3000, 코스닥지수 1000선을 넘어서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미 연준이 연말 테이퍼링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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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이 붕괴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국은행의 유동성 축소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중국의 전력난과 헝다 그룹 파산 이슈 등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자칫 상당한 금융 충격이 몰아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유동성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금융시장엔 햇살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국내 주식시장도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 3000, 코스닥지수 1000선을 넘어서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미 연준이 연말 테이퍼링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6월 하순 코스피지수가 3300선을 넘어서 정점을 찍은 이후 3200선을 유지하다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코스닥도 6월 중순 1000선을 넘어선 이후 한때 1060선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 1일 1000선이 깨지는 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1.89%, 코스닥 지수는 2.83% 떨어졌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중 하루만 빼고 매일 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거래일이나 2% 이상 폭락했다. 그만큼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문제는 현재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 대부분은 하루이틀 만에 끝날 현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영향으로 하반기 경제 상황도 예상보다 악화하고 있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끌 등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일반 투자자들은 심각한 손실이 우려된다. 투자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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