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여성 지도자들 한자리에.. "화해와 섬김의 리더십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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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기독여성 리더십의 방향을 찾기 위해 여성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독여성신문(발행인 김화숙 목사)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라는 제목으로 전국여성지도자 대회를 열었다.
장상 세계교회협의회(WCC) 공동의장(전 이화여대 총장)은 강연에서 '평화 통일을 일구는 화해의 리더십'이 기독여성 지도자들이 지닌 사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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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기독여성 리더십의 방향을 찾기 위해 여성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독여성신문(발행인 김화숙 목사)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라는 제목으로 전국여성지도자 대회를 열었다. 김화숙 목사는 “여성 지도자들의 명강의를 통해 교회 여성들이 새롭게 무장해 일어나 빛을 발하여 힘차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 세계교회협의회(WCC) 공동의장(전 이화여대 총장)은 강연에서 ‘평화 통일을 일구는 화해의 리더십’이 기독여성 지도자들이 지닌 사명이라고 했다. 그는 마태복음 18장의 ‘큰 빚을 탕감받은 종’을 언급하면서 “예수께선 우리가 하나님께 상상을 초월하는 빚을 탕감받았으니 남의 작은 빚을 탕감해주는 일에 인색하지 말라고 하신다. 한국교회가 갈등을 극복하고 통일을 꿈꾸는 중심 세력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서를 보면, 예수를 낳으신 마리아부터 예수의 부활을 처음 알리는 이까지 모두가 여성”이라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쓰고 있는 여성이야말로 화해의 리더십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은 바울의 신앙관과 예수님의 섬김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바울은 항상 자신이 이룩한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 은혜로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리도 ‘내가 주인공’의 사고에서 ‘하나님이 주인공’의 사고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예수님의 리더십에 대해 “지위에 의해 지시하고 명령하며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고 희생하고 헌신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십”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할 때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자발적으로 협력한다”고 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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