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귀국 "추신수 덕에 미국서 편하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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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야구 본고장 미국서 생활했던 양현종(33)이 귀국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에 대한 총평으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쉽다"며 "1년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야구를 배울 수 있었다. 야구에 관한 새로운 눈을 떴다. 또 미국에서 좋은 사람들, 좋은 동료들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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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야구 본고장 미국서 생활했던 양현종(33)이 귀국했다.
양현종은 5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특히 그는 1년간 정들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짐가방을 들고 입국장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에 대한 총평으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쉽다”며 “1년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야구를 배울 수 있었다. 야구에 관한 새로운 눈을 떴다. 또 미국에서 좋은 사람들, 좋은 동료들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현종은 “우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직 KBO리그가 끝나지 않아 이슈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순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다. 거취는 쉬면서 생각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원소속팀 KIA에 대해서는 “안부 문자만 주고받았다. KIA 선수들, 친한 직원들과도 연락했다. 거취나 계약 등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는 안 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에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메이저와 마이너리그에서 비슷한 시간을 보냈더라.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느꼈다”며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미국에 갔다. 미국에서 내 위치를 알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배웠다. 지난 1년은 이제 과거가 됐다. 배워온 것을 마운드에서 보여주겠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특히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의 문화에 대해 배웠다며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경기하는데 미국은 즐기면서 경기를 치르더라. 몸으로 느꼈다. 이런 부분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겠다. 작지만 한국 야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현종은 과거 텍사스에서 뛰었던 추신수(SSG)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추신수 선배 덕분에 편하게 생활했다. 선배와 함께 생활했던 구단 직원들과 동료들이 반갑게 환영해줬다. 추신수 선배가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며 “미국을 떠나기 전 동료들은 나에 관해 프로페셔널하다고 했다. 추신수 선배가 걸었던 길에 흠집 내기 싫어서 더욱 프로답게 생활하려고 했는데 잘 봐주신 것 같다”라고 빙그레 웃었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미국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처음 콜업됐을 때다. 첫 등판 경기, 첫 선발 등판 경기 등 처음 경험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을 갖고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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