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SSG 벽을 넘지 못한 LG 영건, 최근 3연패+시즌 9패
LG 이민호(20)가 또 SS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민호는 5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 했다. LG는 0-8로 져, 이민호는 시즌 9패(7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34에서 4.62로 나빠졌다.
이민호는 올 시즌 SSG를 만나면 고전하고 있다. 총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50에 달한다.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훨씬 안 좋다.
5월 21일 맞대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6월 23일 SSG전에서는 4⅓이닝 3피안타 4사구 6개로 5실점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이번 시즌 SSG전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투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민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1회 1사 후 오태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속 도루를 허용했고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2사 1, 3루에서 한유섬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2회 무사 2루 위기를 넘긴 이민호는 3회 선두타자 오태곤을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후속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1사 3루에서 한유섬에게는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민호는 4회 2사 후 최지훈을 안타로 내보낸 뒤 추신수에게 던진 142.4㎞ 직구가 높게 형성돼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의 희생양이 됐다. 스코어도 0-5로 벌어졌다.
결국 LG는 5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이민호에서 백승현으로 교체했다. 이민호는 76개(스트라이크 43개)의 공만 던졌다.
이민호는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9월 16일 NC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11탈삼진과 함께 6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23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우천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어 구원 등판한 30일 두산전에서는 아웃 카운트 1개를 올리는 동안 4사구 3개로 2실점 하며 부진했다.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1승이 절실한 순간, 이민호가 다시 한번 고개를 떨궜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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