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말곤 없었다, 불혹 추신수가 보인 '호타준족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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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가 KBO 첫 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홈런, 20도루로 20-20에 홈런 하나 만을 남겨두고 있던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앞선 1일 창원 NC전에서 만 39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양준혁이 만 38세 4개월 9일의 나이에 달성했던 역대 최고령 20도루를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최정은 2012년 26홈런-20도루, 2013년 28홈런-24도루를 기록하면서 두 번 20-2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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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KBO 첫 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SSG에서는 최정 밖에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 불혹의 추신수가 여전한 호타준족임을 증명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우익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서있던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루 상황, 추신수는 LG 선발 이민호의 초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즌 20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홈런, 20도루로 20-20에 홈런 하나 만을 남겨두고 있던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앞선 1일 창원 NC전에서 만 39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양준혁이 만 38세 4개월 9일의 나이에 달성했던 역대 최고령 20도루를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홈런을 추가하면서 KBO 역대 54번째 20-20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20-20 기록도 역대 최고령. 2007년 10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20번째 도루와 동시에 20-20을 달성했던 양준혁을 넘어 만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KBO 역사를 새로 썼다.
전신 SK 와이번스를 포함해 SSG 역사상 20-20을 달성한 선수는 최정 단 한 명 뿐이었다. 최정은 2012년 26홈런-20도루, 2013년 28홈런-24도루를 기록하면서 두 번 20-2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최정 밖에 없었던 그 역사에, 8년 만에 추신수가 불혹의 나이로 이름을 추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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